베트남전력공사 산하 회사 ‘PECC1’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 업무 협약 체결
석탄 발전소 →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추진... 글로벌 탄소중립 적극 기여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확대 통해 탄소중립 선도 기업 위상 확립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SGC이테크건설이 SGC에너지와 함께 해외에서 석탄 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본격적인 글로벌 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SGC이테크건설과 SGC에너지는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에 있는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 ‘PECC1’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PDP)’에 따른 베트남 정부 ‘Green Energy’ 공동 사업개발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3사는 베트남 국영기업에서 운영중인 석탄 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PECC1은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담당하고 SGC이테크건설은 설계ㆍ조달ㆍ시공(EPC)을 수행, SGC에너지는 발전소 운영ㆍ관리(O&M)를 맡는다.
이번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이자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고출력ㆍ첨단 전력 설비를 대부분 갖추고 있고 전력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신흥 에너지 시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SGC에너지는 이미 유연탄 발전소를 자원순환형 발전소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베트남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분석된다.
SGC이테크건설ㆍSGC에너지 이우성 대표이사는 “베트남에서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은 SGC에너지의 해외 사업 추진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ㆍ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GC에너지는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 ‘SGC그린파워’ 상업 운전 △국내 최초 60MW급 유연탄 발전소의 국내산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 개척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가며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연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구체화하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에도 한층 속도를 높여 대한민국 넷제로(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용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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