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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30 개막…붐비는 K배터리 3사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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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5 14:04:12   폰트크기 변경      

역대 최대 규모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3'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사진:이종호 기자

[대한경제=이종호 기자] 인터배터리 2030이 개막했다. 인터배터리는 전세계 배터리 전문 전시회 중 유일하게 글로벌 빅3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이 모두 참가했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양극재), 포스코케미칼(음극재), SK넥실리스(동박), 고려아연(제련), LS그룹ABB, 로크웰오토메이션(공정자동화 등)등 배터리 제조 공정 전 분야별 글로벌 대표 기업들을 포함,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50여 국내외 기업들이 1400부스 규모로 대거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15일 현장에는 수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K배터리 3사 부스는 가장 인기가 높았다. 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로 확대해 나아가는 BoT(Battery of Things, 사물 배터리) 애플리케이션 라인업을 공개하고 차별화된 Super Gap(초격차) 기술력을 선보였다.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왼쪽부터)요한 셀벤 (Johan Selvé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영업 총괄 부사장,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 박강석 볼보트럭 코리아 대표/사진:이종호 기자

특히 xEV 존에서는 BMW ‘뉴 i7’, 볼보트럭의 ‘FM 일렉트릭’이 나란히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사내기업으로 출범한 KooRoo는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를 선보였다. BSS는 전기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한층 높인 서비스로 올해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탱 마하-E/사진:이종호 기자 

LG엔솔 배터리가 장착된 머스탱 마하-E도 눈길을 끌었다. 머스탱 마하-E가 시장의 큰 인기를 끌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2배 이상 증설하고 공급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SK온은 인터배터리에서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각형 배터리는 빠른 충전 속도가 특징으로 SK온이 올해 초 미국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급속충전 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SK온은 기존 파우치형에 각형을 더함으로써 공급처를 더욱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 배터리가 장착된 재네시스 eGV70/사진:이종호 기자 

LFP 배터리 시제품도 공개됐다. LFP 배터리는 특히 저온(-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하는데 SK온은 이를 70~8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축적한 소재 및 전극 기술을 LFP 배터리에도 적용하는 데 성공하면서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주행 거리는 짧지만, 생산 비용이 저렴하다.

고려아연은 배터리 양극 소재 존에서 ‘친환경 전기차 산업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고 통합된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이라는 슬로건으로 니켈제련, 폐배터리 리사이클 등 이차전지 산업 관련 이슈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의 강점인 제련기술을 활용해 폐배터리가 재활용되는 과정도 직접 시현했다.

장사범 고려아연 부사장은 “고려아연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직접 제련해 생산 및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종호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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