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채희찬 기자]
에이플러스건축사사무소(이하 에이플러스건축)가 ‘청도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건축 설계공모’에 당선됐다.
16일 경상북도 청도군에 따르면 최근 이 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총 5개 출품작 중 에이플러스건축이 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와 손잡고 제출한 작품이 가장 많이 득표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청도군의 군조인 까치의 비상과 둥지를 모티브로 문화스포츠컴플렉스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아늑한 보금자리 이미지를 떠올리는 둥지 형상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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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에이플러스 |
또 화랑의 발생지이며 새마을 운동의 발생지인 청도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담아 수평적 파사드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단지 내 중심광장을 조성하고, 중심광장에서 공설운동장 부설주차장까지 열린 시각축을 형성했다.
또 공설운동장을 포함한 6개 시설을 하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청도군의 스포츠 및 문화 콤플렉스 아이덴티티를 형성했고, 문화예술회관 및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시설별로 이용자를 고려한 접근 체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경제적인 단면 설계로 시설별 운영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간헐적 개방공간과 수시 개방공간의 영역 분리 및 보행자 중심의 단지 외부공간을 제안했다.
이 밖에 기존 시설인 공설운동장, 야외공연장, 청소년회관 및 여성회관, 기존국민체육센터, 실내테니스장으로의 차량 접근성을 고려했고, 전체 단지의 차량 동선 순환 체계를 담았다.
청도생활문화복합센터는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483 일원 1만6180.02㎡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033.69㎡ 규모로 들어서며, 예정공사비는 215억원이다.
채희찬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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