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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아주, 공기업과도 ‘중대재해법 준수 인증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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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7 15:41:11   폰트크기 변경      
인천공항공사ㆍ석탄공사와 계약 체결… 공기업 최초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가 국내 로펌 업계 최초로 선보인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민간 인증제(SAPA Compliance Certification, SCC)’를 도입한 공기업이 나왔다.



대륙아주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ㆍ대한석탄공사와 SCC 시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공기업 가운데 SCC를 도입한 곳은 이들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륙아주는 인천공항공사의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석탄공사에 중대재해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SCC는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는 산업안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경영) 구축 서비스다. 앞서 대륙아주는 지난해 11월 SCC를 선보이고, 상표 등록과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1차적으로는 대륙아주 변호사와 안전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문서 심사팀’이 100여개 평가 항목을 심사해 미흡한 사항을 보완ㆍ시정한다. 이어 2차로 ‘현장 심사팀’이 업체를 현장 방문해 사업장 위험요인은 물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수준을 파악하고 유해ㆍ위험요인 제거 방안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협력업체들에 대한 현장 점검이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경력 20년 이상의 변호사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인증 등급을 부여한 뒤 매년 정기 점검을 통해 인증 등급을 갱신ㆍ관리하게 된다.

현재 대륙아주는 ‘1호 인증기업’인 반도호이스트크레인에 이어 효성중공업의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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