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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분기 메모리 매출은 줄었지만 점유율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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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9 09:56:2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호 기자] 반도체 불황으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메모리 부문 매출이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매출은 102억9000만 달러(약13조4000억원)로 전분기보다 25%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34억8000만 달러(4조5000억원)로 전분기보다 19.1% 감소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31.4%에서 33.8%로 2.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D램 전 세계 매출은 전분기보다 32.5% 감소한 122억8100만 달러(약16조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55억4000만 달러(7조2000억원)로 전분기보다 25.1% 감소했지만, 시장점유율은 40.7%에서 45.1%로 4.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제조업체가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낮췄지만 구매업체의 과잉 재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전분기보다 8.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1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줄임에 따라 과잉 재고 상황이 완화되고 가격 하락 폭은 전분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봤다.

이종호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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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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