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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대표 선임 앞두고 노조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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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9 13:33:57   폰트크기 변경      

윤경림 KT 차기 대표 후보자. 사진:KT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이달 31일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앞두고 노조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KT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KT 주주총회 전날인 30일 경기도 성남시 KT 본사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T 노조는 올해 대의원대회를 통해 전년도 사업 평가와 회계 결산 보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표 대결이 벌어질 주총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차기 대표 후보 내정자인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에 대한 조합원 의견 수렴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노조 내부에서는 후보 내정자에 대한 찬반 의견이 갈리는 분위기다. 당초 KT 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상당수의 조합원은 지난해 12월 연임에 도전한 구현모 현 대표를 지지한 바 있다. 하지만, 구 대표가 돌연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후 윤 후보가 대표 내정자로 지목되면서 현재는 의견이 나뉘는 분위기다.

소수 조합원으로 구성된 KT 새노조도 주총 당일인 31일 오전 주총장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 계획이다. 새노조는 KT 노조와 달리 구 현 대표의 연임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윤 내정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한편, KT 주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총 안건으로는 최대 관심사인 ‘윤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비롯해 ‘사외이사 3인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목적 사업 추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려면 출석한 주주 의결권 과반수와 발행 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이계풍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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