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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흘 만에 또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軍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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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19 11:46:48   폰트크기 변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7일 밝혔다./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쏜 지 사흘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 총 7차례 탄도미사일을 도발을 단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전후로 5차례 미사일을 발사해 무력도발 빈도 수가 잦아지고 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도 FS에 반발 및 대응 차원에서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ICBM 발사를 현지지도하면서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지속되고 확대될수록 저들에게 다가오는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이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북한은 FS를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한 만큼 오는 23일까지로 예정된 FS 기간 내내 도발적 군사행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북한이 항후 고체연료 추진 ICBM 발사, ICBM 정상 각도(30∼45도) 발사, 군사 정찰위성 발사 등을 감행하며 긴장 수위를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광호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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