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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쌍특검’ 최후통첩…“내일까지 진전 없으면 패스트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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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20 15:45:03   폰트크기 변경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대장동 50억 클럽 및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포함한 이른바 ‘쌍특검’ 도입과 관련해 정의당에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동참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21일(내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진전이 없으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법사위까지는 특검법 처리 합의를 위해 인내하며 노력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끝내 심사를 거부하고 방해한다면 달리 방도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21일까지 법사위가 전체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패스트트랙’ 지정에 나서겠다는 최후통첩으로 풀이다.

또한 그는 “열흘 전부터 법사위 처리를 요구해왔지만, 국민의힘은 요지부동”이라며 “더 이상 검찰 수사나 국민의힘 선의에 기대 시간을 끄는 것은 사건 무마에 공조하는 꼴이고, 시간만 낭비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도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에 진짜 의지를 갖고 있다면 내일 법사위 이후엔 결단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패스트트랙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각각 발의한 바 있다. 이들 법안은 21일 오후에 있을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처리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쌍특검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김광호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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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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