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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진솔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중국의 외자 판호 개방 리스트에 오른 국내 게임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8분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대비 9300원(21.18%) 상승한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신문출판사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을 포함한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고 공지했다. 국내 게임 중에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과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넥슨의 '메이플스토리H5'가 포함됐다.
김혜령 신영증권 연구원은 "'쿠키런: 킹덤'이 판호 발급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중국 캐주얼 게임에 대한 수요를 흡수해 매출 상위권 등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대감의 근거는 여성 유저의 수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애기파티(蛋仔派对)'는 케쥬얼 게임이고 이용자의 64.7%는 여성"이라며 "따라서 애기파티가 매출 상위권에 포진한다는 것은 캐주얼 게임 또는 여성 유저의 게임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쿠키런: 킹덤'은 성장형 소셜 네트워크 게임으로 캐주얼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게임이며 여성 유저 비중은 54.6%로 애기파티와 마찬가지로 캐주얼 게임 또는 여성 유저의 게임에 대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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