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 후보자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제이 방가(Ajay Banga) 세계은행 총재 후보자를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공식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추 부총리는 21일 서울청사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후보자와 화상통화를 진행했다.

아제이 방가는 지난달 23일 세계은행 총재직 미국 후보자로 지명이 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올해 5월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 10주년, 한국경제개발계획 60주년 등을 맞아 한국-세계은행 관련 고위급 행사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 인력이 세계은행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고위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아제이 방가 후보자는 한국과 세계은행 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총재로 임명될 경우 글로벌 환경변화 상황을 감안해 세계은행의 비전ㆍ역할 등을 재정립하기 위한 세계은행 발전방안(WBG Evolution Roadmap) 마련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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