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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팸텍 대표 "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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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21 14:14:40   폰트크기 변경      
스팩소멸상장…IPO 간담회 개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김재웅 팸텍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진솔 기자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스팩) 소멸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에 나선 팸텍이 상장 후 비전을 밝혔다.

김재웅 팸텍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베트남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인도 생산 인프라와 미국·일본·대만 시장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팸텍은 컴팩트 카메라 모듈(CCM)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으로 카메라 모듈 장비, 반도체 장비, 스마트팩토리 장비를 개발했다. 2006년 진출한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분야의 경우 고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에 납품 중이다.

팸텍의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3억원,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105% 성장했다.

회사는 지난해 카메라 모듈 기업의 생산 공장이 결집된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고객 밀착대응, 신규 고객 발굴 등 현지화를 진행 중이다. 팸텍의 해외매출액은 2020년 93억원에서 2021년 13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중 베트남 매출액은 79억원에서 129억원으로 성장했다.

전방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자율자동차,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이다.

김 대표는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폴디드줌 관련해서 당사는 이미 여러 가지 장비를 개발 완료해 공급을 시작했고, 향후 폴디드줌 관련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견인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마트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경우에도 시장 규모가 커져가고 있는데, 이미 당사는 하이엔드 기술력을 확보를 해놓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팸텍과 하나금융19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0.4059265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9일, 합병신주 상장은 5월 23일로 예정됐다.

팸텍은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30억원을 시설투자(50억원), 연구개발(35억원), 원재료 매입 및 외주가공비 지출 등 운영자금(45억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팸텍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체인 구축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라며 "카메라 모듈 분야와 반도체 장비 분야,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전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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