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정수를 50명으로 늘리는 선거제 개편안이 논란이 되자 “세비부터 절반으로 줄이고 토론하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일 SNS를 통해 “세비 절반을 먼저 국민 앞에 약속하고, 그 다음에 국회의원 정수 논의에 들어가자. 그래야 국민의 마음을 열고 생산적인 토론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가구당 평균소득은 2021년 기준 연 6414만원”이라며 “국회의원 세비는 2022년 기준 연 1억5500만원이다. 월 평균 1285만원,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구당 평균소득에 (국회의원 세비를) 맞추자”며 “국민을 닮은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국민의 생활감각으로 의정활동을 하자”고 말했다.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7일 정치관계법개선소위원회를 열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3개 안을 결의안으로 의결했다. 이 중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를 50석 증원하는 방식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개특위가 오는 22일 전체회의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키면 23일 본회의에서 전원위 구성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성아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