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LB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일과 21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165.76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성적표를 받은 회사는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3~1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29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성과 및 파트너십 등 LB인베스트먼트의 경쟁력을 믿어주신 결과, 지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역대 벤처캐피탈(VC) 기업 IPO 기준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설립된 LG창업투자가 2008년 사명을 바꾼 VC로, 27년 동안 547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해 111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IPO 및 인수합병(M&A) 시켰다.

특히 하이브,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10개 이상의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누적 투자 규모는 1조7000억원, 총 운용자산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 및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를 활용해 위탁운용사(GP) 출자 비율과 AUM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투자 성과, 수익성, 신뢰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벤처투자 명가라는 평가에 걸맞은 성과 창출과 차세대 유니콘 발굴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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