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홍샛별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와 함께 신수출동력 산업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MOU는 타 업종과의 효율적인 융복합 및 동반 진출이 요구되는 시장 환경에서, 동반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차관은 “산업 간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이 자리가 시의적절하다”며 “국토부도 민‧관, 범부처 ‘원팀’으로 기업들의 패키지 진출을 앞장서서 돕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날 공동으로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활성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세미나는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따라 출범한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제2차 회의 성격으로, 신수출동력 분야인 △해외건설·플랜트 △방위산업 △스마트팜의 해외 동반 진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선호 해건협 회장은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모델이 ‘해외건설 연 500억불 수주, 세계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방위산업 및 스마트팜 산업의 수출 확대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소개에 이어 3가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양문환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본부장은 ‘한국의 방위산업 현황과 주요국 수출사업 현황’을, 유명철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스마트팜 산업의 수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정지훈 해건협 책임연구원은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확대 방안’을 통해 산업간 동반 진출 모델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수출 상황에서 핵심 산업 간 시너지 창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협업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해외건설 패키지 진출 방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논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