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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부천대장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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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4-04 16:45:11   폰트크기 변경      
SK이노베이션, 사업비 1조원 투입

4일 경기 부천아트센터에서 (오른쪽부터)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주) 대표이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익 부천시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이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유치를 위한 입주 및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3기 신도시 경기 부천대장지구에 친환경 에너지 연구시설인 SK그린테크노 캠퍼스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경기 부천아트센터에서 경기도, 부천시, 부천도시공사, SK이노베이션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유치를 위한 입주 및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는 SK그룹이 추진 중인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 시설이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서측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부지 규모는 약 13만7000㎡(4만1000평)에 달한다.

캠퍼스에는 SK이노베이션(환경·에너지·재활용기술)을 비롯해 SK에너지(미래에너지), SK지오센트릭(친환경소재·재활용기술), SK온(배터리), SKC(배터리·반도체소재), SK머티리얼즈(배터리·반도체소재), SK E&S(재생에너지·청정수소) 등 친환경 기술개발 관련 7개 기업이 입주하고, 연구인력 등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비 약 1조원을 투자한다.

LH는 이번 협약으로 앵커기업을 유치해 부천대장지구의 복합자족도시를 구현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캠퍼스 건립을 통해 부천대장 신도시 조기 활성화와 고품질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IT와 모빌리티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층간소음 없는 주택을 건설하고, 부천대장 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부천도시공사 등은 행정 지원을 통해 캠퍼스 입주를 도울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기후대응 과제를 마련한 가운데 그린테크노캠퍼스가 부천에 둥지를 틀게 됐다"며 "경기도에서 나아가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대장지구는 부천의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며 "'넷제로'에 앞장서 SK그룹이 앵커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친환경 그린테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그린연구소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 경쟁력과 국가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부천대장지구는 총 1만9066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7월 착공, 2029년 입주 예정이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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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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