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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천검단 공공주택 조경, '도심 속 치유공간'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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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4-07 10:35:04   폰트크기 변경      
'LH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 당선작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 당선작 '셰이프 오브 라이프(Shapes of Life), 일상의 무늬' 조감도./이미지=LH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주택 조경시설이 '도심 속 치유공간'으로 꾸며진다.

LH는 올해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작가정원 공모는 도심 속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입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조경시설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했으며, 올해는 임대주택으로 확대해 공모전을 열었다.

분양주택은 인천검단 AA-21블록을 대상으로 '숲과 정원이 있는 도심 속 치유공간'을 주제로 작품을 접수받았고, 임대주택은 인천검단 AA35-1·2블록을 대상으로 입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이 있는 도심 속 공유의 숲'을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다.

AA-21블록에는 최재혁 작가의 '셰이프 오브 라이프(Shapes of Life), 일상의 무늬'가 선정됐다. 노인과 1인 가구를 위한 '풀멍 정원'과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형 정원, 실내외 통합 커뮤니티 프로그램 정원 등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이어 우수작에는 김상윤·김세원 작가의 '셀룰러 가든(CELLULAR GARDEN)'이, 장려작에는 윤수희 작가의 '행복한 산책'이 뽑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 당선작 '한 숨의 한 스쿱 정원' 조감도./이미지=LH


AA35-1·2블록 당선작으로는 최우수작에 박정아·김단비 작가의 '한 숨의 한 스쿱 정원'이 선정됐다. 숲을 단지로 옮겨온 듯한 숲 정원과 6개의 휴식 공간 등을 담아냈다.

우수작과 장려작에는 각각 반형진·정주영 작가의 '너울가지'와 박종완·김효성 작가의 '쉼의 숲뜰'이 뽑혔다.

LH는 오는 10월 이번 단지에 대한 조경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각각 4억원 상당의 실시설계 및 시공권이 부여된다.

한편 LH는 고품질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놀이공간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 하반기에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 계획이다. 분양주택단지 등에는 미술작품을 설치해 예술성을 갖춘 단지 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탁훈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바탕으로 공공주택 옥외 공간의 수준을 높이고, 다채로우면서도 실용적인 공간을 만들어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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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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