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벨로퍼 1세대로 꼽히는 이창수 텐엑스 회장이 오는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부동산 디벨로퍼는 어떻게 성공신화를 쓰는가?'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
[대한경제=김국진 기자]한국의 대표 디벨로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창수 텐엑스 대표가 불황기를 넘을 디벨로퍼 성공신화를 풀어낸다.
<대한경제신문>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이 대표를 초청해 ‘부동산 디벨로퍼는 어떻게 성공신화를 쓰는가’란 주제의 특별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창수 대표는 대한민국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다. 건국대 부동산학과와 부동산대학원의 1호 학ㆍ석ㆍ박사로 2005년 발간된 「한국의 디벨로퍼들」(이다미디어, 2005)에서 한국 대표 디벨로퍼 18인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건대 부동산대학원은 물론 한국능률협회 등의 부동산 강사를 역임했고 ㈜리얼리치, ㈜리우디앤씨의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면서 ‘강동SK허브진’, ‘구일SK허브수’, ‘평창올림피안힐즈’ 등의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미국 뉴욕시와 중국 심양시에서도 개발사업 법인인 ‘리얼리치 인 뉴욕’과 ’리얼리치 인 심양’ 등의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등 해외부동산 개발시장까지 꿰뚫었다.
그는 「집을 알면 집이 보인다」, 「프로들의 부동산마케팅」 등의 서적 발간에 더해 2만7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디벨로퍼이창수tv’의 유튜버로도 잘 알려졌다.
이 대표는 “부동산 개발 및 마케팅과 관련해 수많은 컨설팅 용역과 분양대행, 프로젝트 매니저(PM) 역할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디벨로퍼 기법을 20일 풀어낼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들은 부동산을 보는 안목을, 후배 디벨로퍼들은 지금 같은 불황기에 성공신화를 쓸 개발 아이템을 가감없이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회의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위기가 디벨로퍼의 기회다”라며 “입지 좋은 토지들이 급매물로 쏟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조사 및 분석만 치밀하게 한다면 옥석을 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가장 경계하는 지점은 과거 선배들의 기본 원칙을 져버리는 디벨로퍼다. 대출 한도나 자금 조달 가능성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계약부터 하는 후배들이 여전히 있는데, 이를 보면 늘 걱정이다.
그는 “부동산시장 불황기와 호황기의 공통분모는 리스크 관리”라며 “공사비와 대출이자 등 비용 대비 향후 수익이 어느 정도인지를 최소 서너번은 계산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속칭 ‘뇌피셜’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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