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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기 회장 “신규 기술인 유입 방안 적극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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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4-21 13:38:01   폰트크기 변경      
건설엔지니어링협회 기자간담회…제도 개선 지원 방향 설명

송명기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0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업계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계층 사다리가 마련돼 기술인들을 양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와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송명기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송 회장은 이날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이 젊은 인재들로부터 기피 직군으로 내몰린 현실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특히 건설사업관리 분야의 경우 4년제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자격증이 없으면 초급기술인 자격이 부여되지 않아 젊은 인재 유입이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격증 없는 4년제 대학 졸업생들도 신규 기술인으로 현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기술인 등급산정 기준 개선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며 “정부도 업계 젊은 인재들이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또 협회의 제도 개선 지원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엔지니어링 분야 지방계약제도 개선 방안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앞서 행안부가 제시한 △설계 부실에 따른 설계자 감점 기준 확대 △지자체 PQ(사업수행능력) 점수 환산 시 자율권 부여 △종합평가낙찰제 도입 등은 업계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송 회장은 “행안부의 지방계약제도 개선 TF에서 논의되고 있는 설계부실 벌점 강화, 지자체 종평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해 업계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직접경비 낙찰률 적용, 신규기술인 유입 확대, BIM 대가 현실화 등 현실적인 업계 고충을 최우선적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라며 “양벌규정과 같은 과도한 규제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업계 현안 문제들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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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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