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의정부시청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왼쪽)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LH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의정부시에 자리 잡는다.
LH와 경기 의정부시는 25일 의정부시청에서 상생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의정부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의정부 고산·우정지구 등 LH 사업의 원활한 추진 △자족기능 강화와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이전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한다.
특히 올해 초 LH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의정부시에 들어선다. 한강 이북에 위치한 경기 11개 시군을 담당하는 북부본부는 현재 임시로 서울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LH는 의정부 내 사옥 후보지를 찾는 중이다.
한편 LH는 올해 경기북부지역에서 8조5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집행하고 내달 이후에는 약 5585가구의 분양·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토지보상과 조성공사에 6조원, 주택건설과 주거복지 사업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의정부시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LH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역주민 생활여건 개선은 물론 경기북부지역 균형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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