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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개 대학, 현 고2부터 대입 정시에 ‘학폭’ 조치사항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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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4-26 15:14:03   폰트크기 변경      
2025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공개

서울대 등 21개 대학 선제 조치

전체 모집 인원 23만934명으로

2024년 대입보다 3362명 줄어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서울대ㆍ고려대ㆍ한양대 등 전국 21개 대학이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6개 전국회원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취합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건국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홍익대 등 21개 대학이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달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필수적으로 반영될 예정인 가운데,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먼저 수능 전형에서 학폭 조치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나온 것이다.

2023학년도 대입과 비교하면 5개교(감리교신학대, 서울대, 세종대, 진주교대, 홍익대)에서 16개교가 늘었다.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이 모집요강을 통해 안내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서강대 등을 포함한 112개교가 학폭 조치사항을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등 27개교가 학폭 조치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2025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자체 구조조정 등으로 2024학년도 대입보다 3362명 감소한 34만934명으로 집계됐다.

수시 및 정시 모집비율은 전년도보다 소폭 변동이 생겼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비중은 79.6%(27만1481명)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시모집 선발비율을 보였다. 정시모집 비중은 20.4%로 6만9453명이다.

전년대비 수시모집은 551명, 정시모집은 2811명 줄었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수시모집 학생부위주, 정시모집 수능위주 선발 기조가 유지된다. 다만, 전체 모집인원 감소로 각 전형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수시모집 86%는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 91.9%는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또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17개교에서 수능 미적분ㆍ기하(수학 영역), 과학탐구 필수 반영을 폐지한다.

기회균형, 지역균형과 같은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은 늘어난다.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7424명으로 전년보다 총 990명,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215명 증가한다.


대교협은 “7월 중 대입 정보포털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재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및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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