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경험의 다양성 보여줄 3가지 시선 ‘섬ㆍ꿈ㆍ품’
창의적 작가 플랫폼 ‘창작’ 특별전시회
![]() |
김영미, 김미아, 배정은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빛의 시어터 라운지 갤러리(A.dition)에서 펼쳐진다. 창의적 작가 플랫폼 ‘창작’이 주최하는 ‘베리나이스전3’은 작가 3인의 독특한 시선으로 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인간 경험의 다양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섹션1(5월3일∼5월18일)에서는 ‘섬’과 ‘꿈’을 주제로 김영미 작가와 김미아 작가 2인 특별 초대 전시가 진행된다.
김영미 작가는 인간만이 가진 도심 속의 섬을 이야기한다.
그는 그 섬 안에 우리 인간의 모든 고통과 기억 그리고 해체하는 슬픔의 기억을 작품화했다.
인간은 스스로를 섬 안에 가두고, 또 그 섬 안에서의 시간에 가두고 살고 있다. 어쩌면 그 섬은 우리가 세상에서 한발 물러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는 안식처일지도 모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녀의 섬에서 독창성으로 연결되는 고독의 가치를 만나 볼 수 있다.
![]() |
김미아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주제로 탐구한다.
원예에 대한 작가의 전문성은 작품의 주제이자 매개체 역할을 하는 식물의 복잡하고 생생한 묘사에서 나타난다.
그의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할 뿐만 아니라 희망과 회복력의 메시지를 전달해 가장 어두운 고독의 순간에도 식물의 단순하고 차분한 존재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음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세상과의 연결을 시도했으며 내면의 평화를 찾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 |
섹션2(5월19일∼6월11일)에서는 ‘품’을 주제로 배정은 작가의 특별 개인전이 열린다.
배정은 작가의 ‘품’은 다양한 방식과 경험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인간 경험의 본질에 집중한다.
미니멀한 형태와 기법을 통해 작가의 작품은 포근함과 안락함을 표현한다. 그리고 시적인 언어를 연상케 하는 그의 작품을 통해 예술이 주는 치유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큰 창 너머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한 잔 할 수 있는 빛의 시어터 라운지 갤러리(A.dition) 공간은 이번 전시의 또 다른 매력이다.
김정석 기자 jskim@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