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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제강- 엔씽, 모듈형 수직농장 기술 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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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03 11:03:49   폰트크기 변경      

강창희 성지제강 전무(오른쪽)와 김혜연 엔씽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식물성 카페에서 모듈형 수직농장 구축과 관련한 공동 기술 개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성지제강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성지제강(대표 김정순)은 애그테크 스타트업 엔씽(대표 김혜연)과 지난달 28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식물성 카페에서 모듈형 수직농장 구축과 관련한 공동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성지제강은 엔씽의 컨테이너팜을 대형화·고층화·고효율화 하기 위한 모듈러 및 구조물의 제작·적층·구축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엔씽의 스마트팜 요소 기술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설계 디자인으로 고도화해 최적의 모듈형 수직농장을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하드웨어에서 강점을 가진 성지제강과 소프트웨어에서 강점을 가진 엔씽의 전략적 관계를 확장시켜 부동산 개발형 스마트팜 사업에도 함께 진출키로 했다.

엔씽은 모듈형 수직농장 시스템 기반의 ‘탈중심 농장 솔루션(Decentralized Farm Solution)’으로 지속가능성, 에코디자인, 스마트에너지 분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수상, 기술 우수성을 검증받은 스타트업이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용인과 이천에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농장을 신축해 신선 채소를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업공개(IPO)에도 도전한다.

거푸집·구조물 분야의 건설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성지제강은 선조립형 건자재 선도기업으로 변모해오며 올해 3월 모듈러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그 첫 번째 행보로 애그테크 스타트업 엔씽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강창희 성지제강 전무는 “기존 플레이어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모듈러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 며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등 주거보다는 산업에 특화한 산업형모듈러(IBM·Industry Based Modular) 콘셉트의 모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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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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