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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벤처ㆍ스타트업 지원에 5조원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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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07 13:05:43   폰트크기 변경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대한경제DB


[대한경제=서용원 기자]벤처기업이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5조원가량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벤처 투자 시장 위축으로 생존의 한계에 직면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4년간(2023~2026) 총 5조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스케일업 펀드 1조4000억원 △첫걸음동행펀드 2500억원 △디지털대전환펀드 1조원 △창업지원 펀드 1조원 △서울바이오펀드 7500억원 △문화콘텐츠펀드 6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4년간 3500억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투자 자금을 연계해 총 5조 원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조성되는 스케일업ㆍ창업지원 펀드는 스케일업(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 100억원, 창업지원(재도약 분야)에 40억원을 출자한다. 운용사 선정은 오는 8일 출자 공고를 시작으로 1차 서면심사를 거친 후 6월말 최종 대면심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문화콘텐츠, 바이오, 디지털전환 등 분야별 펀드 출자 공고도 6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대전환펀드는 디지털 선도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디지털 대전환 분야(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첨단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에 투자한다.

첫걸음동행펀드는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서울형 R&D 지원 사업에 참여한 유망 기업 및 사회문제 해결 등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민간 벤처 투자 시장에서 소외된 유망 혁신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펀드는 서울문화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유망 스타트업과 DMC(상암) 및 서울시 창업보육시설 내 문화콘텐츠 분야 입주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서울바이오펀드는 코로나 시대를 통해 성장한 바이오․의료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기업에 대규모 후속 투자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올해부터 5조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펀드를 조성해 AI, 바이오, 핀테크, 콘텐츠 등 미래유망 혁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며 “벤처ㆍ스타트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보릿고개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성장판으로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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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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