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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온유갤러리 |
극사실적으로 보자기를 그려내는 김시현 작가의 개인전 '유어 시크릿 스토리'가 오는 26일까지 안양시에 위치한 온유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시현 작가가 그리는 보자기는 우아하고 장식적이며 장엄한 색의 조합으로 그녀가 추구하는 여성적 특질과 개성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이미지를 유감 없이 보여준다. 그는 보자기를 통해 한국 여인의 전통적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 작가는 “보자기를 통해 주는 이가 받는 이에게 보내는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표현되기를 바랐고 나아가 그 안에 품고 있는 ‘특별한 궁금증과 설렘’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보자기는 본래 물건을 싸서 운반하는 실용적인 목적이 있으나 내 작품으로 표현되는 보자기 형상은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 상대방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세상의 모든 것을 품고자 하는 포용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경민 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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