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팰리스73 투시도 / 사진 : 더팰리스73 홈페이지 |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 반포동 쉐라톤강남 호텔 부지에 지어지는 초호화 주택 '더팰리스73'이 한남더힐과 나인원 한남을 이을 차세대 고급주택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서울 압구정동 홍보관을 열고 자산가들 중심으로 사전예약을 받는 등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분양을 진행하면서 1군 건설사들과 협의해 시공사 선정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17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더팰리스73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시행사 더랜드는 이달 초 압구정동의 홍보관을 열고 사전예약한 고객 한정으로 평면구조와 커뮤니티 등을 설명하고 있다. 더팰리스73은 서울 반포동 64-1번지 옛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부지에 들어서는 하이엔드 주상복합아파트다. 1층당 1가구가 사용하고 각 층별로 7m 층고의 정원도 제공된다. 단 73가구를 위한 8910㎡ 부지의 커뮤니티와 시설들이 들어선다.
청약 신청한 고객은 기본 5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청약 후 10일 이내에 계약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 그만큼 초고액 자산가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의 초호화 고급주택인 셈이다. 입지는 맞은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가 있고, 서울 반포동 최고의 입지 및 한강변에 근접하다는 점에서 자산가들의 호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1군 건설사들은 더팰리스73의 분양 성적을 주목하고 있다. 초호화주택의 공사비가 만만치 않아 고객 수요가 상당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오피스텔 평형 15실은 완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분양성적도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도 반포동이라는 최상급 입지라는 점과 사업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일단 시장 침체기인 만큼 이번 분양결과를 유심히 살피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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