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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 국내 항만물류시장 트렌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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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22 15:31:24   폰트크기 변경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 원격조종 안벽크레인.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HDC그룹의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이 운영하는 부산항 신항 6부두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수심 최대 18m, 국내 최초 무인 원격조종 안벽크레인(총 11기), 완전 자동화 야드 크레인(총 32기)을 도입한 BCT는 개장 첫해 총 30만 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하나) 이상을 처리하며 운영 안정화를 이뤘다.

올해는 프랑스 CMACGM, 중국 COSCO, 홍콩 OOCL, 대만 Evergreen을 포함한 총 9개 선사와 신규 계약을 체결해 4월 누계 하역 물량 22만 TEU 이상, 장치 물량 8만 TEU 이상을 처리했다.

5월 현재 터미널 총 처리 능력 대비 3분의 1 규모의 계약 물량을 확보한 BCT는 연중 지속 생산성 개선과 운영 효율 고도화, 추가 물량 유치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5부두 개장 후 10년 동안 추가 터미널 시설 공급이 없어 부산항에 신규 노선을 기항시키고 싶어도 한계가 있었던 가운데 지난해 6부두 BCT 3개 선석의 개장으로 많은 선사가 부산항에 신규 노선 기항을 개시했다.

올해 초에는 기존 운영 중인 16개 자동화 블록에 더해 6개 자동화 블록 공사를 시작했으며 추가 자동화 블록 준공 이후에는 더 많은 하역 물량과 장치 물량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 신항과 북항으로 구성된 부산항은 2023년 총 2200만 TEU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목표를 갖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총 3000만 TEU 이상의 물량 처리를 목표하고 있다.

이상식 BCT 대표는 “부산항에 10년 만에 개장한 6부두가 운영 2년 차에 접어들면서 20개 이상의 고객 선사와 물류사의 하역과 장치 물량을 처리하게 됐다”며 “기존 터미널의 장치장 혼잡으로 제한됐던 대형수출 화주에 장치장 역할을 제공하면서 수출업체의 물류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고 화주와 선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개장 1주년 소감을 밝혔다.

HDC그룹의 BCT는 총면적 63만㎡, 선석 길이 1050m, 수심 18m로 2만4000 TEU급 초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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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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