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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국내 조선 빅3 중 한 곳인 대우조선해양이 45년 만에 ‘대우’ 간판을 떼고 한화그룹의 조선 계열사로 새출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기타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등 9명의 이사와 감사위원을 선임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한화오션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인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도 함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진의 일원이 돼 한화오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외이사로는 미국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의 아들 조지 P. 부시(마이클 앤 프리드리히 로펌 파트너), 이신형 대한조선학회 학회장, 현낙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참여한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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