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경찰, ‘국정원 채용비리’ 박지원ㆍ서훈 압수수색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05-24 15:20:09   폰트크기 변경      
국정원도 압수수색 대상 포함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박지원ㆍ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당시 측근들을 국정원 유관기관에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4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왼쪽부터) 박지원ㆍ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ㆍ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박 전 원장ㆍ서 전 원장의 자택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원장 비서실장실ㆍ기획조정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각각 국정원장을 지낼 당시 자신의 측근들이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직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연구원은 외교ㆍ안보 분야를 연구하고 분석해 전략ㆍ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국정원 유관기관이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8월 추천ㆍ서류심사ㆍ면접 등을 거치지 않고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등 2명을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서 전 원장은 2017년 8월 채용 기준에 못 미치는 조모씨를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이 조씨를 채용하기 위해 연구원 인사 복무규칙을 변경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연구원 공금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업무를 자체 감사한 결과 이들의 채용비리 정황을 파악한 뒤 올해 초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이승윤 기자
lees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