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핀란드 지사에 설치된 전기차용 배터리 시험 체임버. /사진=KCL 제공

[대한경제=정회훈 기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ㆍ원장 조영태)는 25일 핀란드 에스푸(Espoo)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시험평가에 특화된 지사를 개소했다.

KCL 핀란드 지사는 충·방전기, 항온항습챔버, 열충격시험기 등 배터리 평가를 위한 필수 장비를 구축하고, 배터리업체 및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 성능·안전성·신뢰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란드는 EU(유럽연합) 내 2차전지 소재 생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영태 원장은 “이번 핀란드 지사 개소는 KCL이 해외 네트워크를 제대로 갖추고 글로벌 시험인증 브랜드로 커가는 첫 걸음”이라면서, “배터리 분야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만큼 시험인증도 한국의 KCL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 김정하 주핀란드대사, 김현철 KOTRA 유럽본부장, 이상권 KCL 부원장,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유로핀의 타릭 마하메드 CEO, 메르비 헤이나로 에스푸시 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회훈 기자 hoon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