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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과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 활용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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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25 09:52:22   폰트크기 변경      
포스코이앤씨 활용기술 자문ㆍ한국전력 표준규격 개정ㆍ포스코 공급망 구축  

(사진 왼쪽부터) 남성현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 김영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조경석 포스코 환경기획실장 등이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저탄소 친환경 시멘트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공사, 포스코는 24일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한국전력공사에서 사용되는 시멘트 제품을 ‘포스멘트’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포스멘트(PosMent)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석회석 대신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시멘트 제조에 사용한다.

일반 시멘트는 t당 약 0.8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만, 포스멘트는 최대 60%까지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공사 내에서 사용되는 일반 시멘트를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탄소저감 시멘트인 포스멘트로 전환하고 점진적으로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에서 포스멘트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정식으로 사용한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김영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탄소저감이 가능한 우수한 친환경 시멘트를 개발ㆍ확산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포스코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전력공사에 지중배전 분야 설비(맨홀, 기초대 등)에 포스멘트 적용기술을 자문하고, 한국전력공사는 포스멘트를 적용한 기기설비 기초대를 개발해 한전표준규격에서 포스멘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멘트용 수재슬래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전력산업 분야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산업계 전반에 걸쳐 포스멘트 사용을 확대해 에코(Eco)ㆍ챌린지(Challenge)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중소레미콘사를 지원해 포스멘트 생산과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1년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약 24%인 20만t을 포스멘트로 사용했지만 2022년 37만t으로 늘렸다. 올해는 47만t 이상으로 확대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3% 이상을 포스멘트로 대체할 계획이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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