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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열린 하늘길… ‘괌옥’ 탈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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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5-29 19:36:58   폰트크기 변경      
30일 오전까지 2000명 귀국 예상… 나머지 여행객도 순차 귀국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로 인해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 관광객들의 복귀편이 마련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비행 일정이 표시돼 있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에서 괌으로 국적기 11대가 출발해 약 2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사진 : 연합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태평양 휴양지 괌에서 ‘슈퍼태풍’ 마와르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의 귀국이 시작됐다. 지난 22일 오후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1주일 만이다.

이 과정에서 태풍으로 전기ㆍ수도가 끊기고, 생필품 부족 문제와 직면한 관광객들은 이른바 ‘괌옥에 갇혔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사 등에 따르면 진에어 LJ942편은 이날 오후 5시10분께 괌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 항공 여객기 등도 정상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괌 국제공항 홈페이지에도 30일 오전까지 10편이 넘는 항공기가 인천과 부산 등으로 출국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대로라면 이날과 내일 오전까지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귀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한국에서 괌으로 출발하는 우리 국적기는 총 11편으로 약 2500명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괌 정부 관광청도 귀국 승객을 대상으로 주요 호텔에서 공항까지 무료 버스를 운행하는 등 귀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도 출국 수속을 돕고 있다.

괌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은 3400여명으로 추정되며, 순차적으로 귀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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