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GS건설, 철골모듈러 접합·내화 기술 특허 획득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06-01 09:34:29   폰트크기 변경      
중고층 모듈러 건물 상용화에 한발짝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된 철골모듈러 목업(Mook-up) 내부. 사진: GS건설

[대한경제=김민수 기자]GS건설이 철골모듈러 ‘내화’, ‘모듈 간 연결 기술’에 대한 특허와 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중고층 모듈러 건물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GS건설은 철골모듈러의 ‘내화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으며, 현장에서 조이는 작업없이 모듈 간 접합 가능한 원터치형 ‘퀵 커넥터’를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과 한국지진공학회 기술인증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중고층 모듈러 건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와 기술은 철골모듈러 공법이다. 이러한 철골모듈러 공법으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화재에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내화 기술과 각각의 모듈 유닛을 연결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GS건설은 ‘내화 성능이 확보된 건축용 모듈 및 이를 이용한 모듈러 건축물의 시공방법’을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이는 모듈과 모듈이 만나는 하부에 내화뿜칠이 된 내화보드를 부착해 3시간 동안 내화 성능을 확보하는 공법이다.


국내 건축법상 13층 이상 건축물의 주요구조부는 3시간의 내화가 필요하다. 기존 철골모듈러에 사용된 석고보드를 이용한 내화 기술은 각각의 독립된 모듈을 제조해 철골에 석고보드로 둘러싸는 방법으로 시공성이 매우 떨어지고, 원가가 많이 들어 상용화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내화시스템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다.

이와 함께 GS건설이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과 기술인증서를 받은 퀵 커넥터는 현장에서 조이는 작업없이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 된 원터치형 연결 방식이다. 건설현장에서 조임 작업이 필요 없어 작업을 최소화하고, 오차 관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공성 및 원가를 동시에 개선한 효과가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패브(Prefab)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검증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프리패브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프리패브 관련 연구개발(R&D) 수행을 통해 사업 지원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GS건설 미래혁신대표인 허윤홍 사장 산하에 프리패브 사업 그룹이 속해있는 신사업 부문과 연구개발 본부인 라이프텍(RIF Tech)을 배치했다. 사내 연구개발본부인 RIF Tech 안에 건축기술연구센터를 두고 프리패브 공법의 기술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기술연구소에 철골모듈러를 실제와 같이 구현한 목업(Mook-up)을 설치해 모듈러주택의 층간소음, 기밀 등 주거 성능 향상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민수 기자 km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kms@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