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꿀수박 / 사진 : 예천군 제공.

[대한경제=문봉현 기자]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서 재배된 꿀수박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7일 군에 따르면 예천 용궁면은 44㏊ 규모의 수박 재배단지가 조성돼 있다.

회원 200여 명이 작목반을 구성, 자체 교육과 정보 교환 등 오랜 재배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수박은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하고 고품질 수박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군은 수박재배 농업인들에게 전문기술 보급은 물론 노동력 절감 및 기형 수박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수정벌 공급 사업을 추진했다.

예천 용문면에서 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 사진 : 예천군 제공

특히, 올해는 이상기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군은 신속하게 수정벌 공급을 지원해 고품질 수박 생산을 도왔다.

성백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초부터 꿀벌이 보이지 않아 지역 농업인들의 근심을 덜어드리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수정벌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 출하된 수박은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매우 높아 고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천 = 문봉현 기자 news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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