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서울시가 오픈마켓에서 거래되는 골프, 유아용품 박람회 전시상품의 할인판매 사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3월14일부터 5월31일까지 전시용 골프용품, 유아용품, 캠핑용품과 관련해 132건, 총 4193만원 상당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사기 방법은 간단했다. 오픈마켓에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게시한 뒤 소비자가 결제를 완료하면 재고 소진, 추가 할인 등을 이유로 직영 온라인몰로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 이후 연락을 두절하는 방식이다.

판매자가 안내하는 직영 온라인몰은 상당수가 다른 쇼핑몰 정보를 도용해 사업자 정보를 허위로 표시하고, 도매인을 수시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피해 방지를 위해 카드결제가 가능한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고, 시중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때에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소비자 불만이나 피해가 발생한 업체인지 검색해볼 것을 당부했다. 경찰청이나 더치트에서 인터넷사기 의심 전화ㆍ계좌번호를 조회하는 것도 제안했다.

온라인쇼핑과 관련해 피해를 본 소비자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상담을 신청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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