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서 기자] 법무부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소장. 정기조)는 지난 5일과 7일 양일간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지석리 소재 ‘망향대’에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투입하여 국민공모제 사회봉사 특별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집행은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국민공모제 집행으로, 북한 땅이 보이는 망향대 및 주변 환경정비 활동을 하면서 실향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며, 분단의 현실과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민공모제 사회봉사 집행/사진: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 제공

망향대는 한국전쟁 중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온 주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하여 지자체에서 실향민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관광코스로 지정했으며, 일일 평균 수십명, 명절에는 수백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찾고 있으나 진입로 등이 수풀로 우거져 방문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날,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는 사회봉사자 17명을 투입하여 망향대 주변 수목 전지작업과 장애인 이동로, 주차장 등에서 제초작업을 하는 등 망향대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 정기조 소장은 “앞으로 망향대 및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실향민과 방문객의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준법지원센터는 농번기에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및 영세 농가 등을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관내 농협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일손지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인천=박흥서 기자 chs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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