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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글로벌 선사ㆍ선급과 탄소배출량 산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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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6-08 14:08:56   폰트크기 변경      

노르시핑 2023에 마련된 HD한국조선해양 부스 모습. 사진: HD한국조선해양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Nor-shipping) 2023’에서 영국 로이드선급(LR),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Knutsen), HD현대중공업 등 3사와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전 생애주기 탄소배출량 산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원재료 조달부터 건조, 운항, 폐선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결과를 담은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측정에 참여하는 선박은 크누센 소유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이달 인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선박 1척 건조를 위한 공정 프로세스를 분석, 공정별 원재료, 에너지 사용량 등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이드선급은 탄소 배출량 산출 모델링 개발을 담당하고, 크누센은 선박 운영, 유지보수, 폐기 단계에서 배출량 산출을 위한 실증 데이터를 제공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적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되면, 글로벌 조선업계의 탄소감축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가 만드는 선박과 HD현대의 기술이 대양의 친환경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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