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유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사설계권 확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3-06-22 15:23:52   폰트크기 변경      

유신 컨소시엄이 제안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배치도(안). /사진= 유신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심사를 진행한 설계용역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사설계용역’이 유신 컨소시엄 품에 안겼다.

2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유신 컨소시엄은 지난 20일 진행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사설계용역’ 기술평가에서 총 99.16점을 획득해 사업권을 예약했다. 유신 컨소시엄에는 서영엔지니어링, 삼안, KG엔지니어링, 제일엔지니어링 등이 함께했다. 유신의 지분은 34% 수준이다.

경쟁을 벌였던 건화 컨소시엄(동명기술공단ㆍ대한콘설탄트ㆍ동부엔지니어링ㆍ선진엔지니어링)은 총 98.16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유신 컨소시엄은 평가 과정에서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골자로 ‘용인 디직스 밸리(Digi-X Valley)’를 내세웠다. 기본적인 공간 구상은 지구 중심의 송전천을 중심으로, 서측은 소부장 단지, 동측은 반도체 핵심단지로 구분했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총 15명의 심사위원은 만장일치로 유신 컨소시엄에 더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 심사위원은 “품질확보를 위한 회사, 실무자의 접근방식과 발주청 요구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이 적정하다”며 “유사 용역 수행 시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이 독창적이고, 기술적ㆍ창의적 관점에서 본 용역 업무 수행에 기여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 사업은 215억원 규모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적 작업의 일환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경기 용인 처인구 남사ㆍ이동읍 일대 710만㎡ 부지에 구축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단지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곳에 향후 20년간 총 300조원을 들여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유신 컨소시엄은 앞으로 36개월간 조사설계를 진행하며 유치업종에 대한 검토를 비롯해 업종별 배분계획, 클러스터 내 동선 계획 등을 구상하고, 각종 인허가를 위한 관련 법령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도 함께 추진된다.

백경민 기자 wis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산업부
백경민 기자
wiss@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