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넥슨재단이 다섯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을 후원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넥슨재단이 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과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5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6일 밝혔다.
![]() |
(왼쪽부터)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과 이승택 목포중앙병원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넥슨 제공 |
목포중앙병원은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남지역 거점병원으로 총 72억원(국비 36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11억원 등)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사업비 부족으로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넥슨재단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약 3년간 5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넥슨은 2013년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하는 등 어린이병원 건립에 앞장섰다.
목포중앙병원에서 운영할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에 건립 예정인 전라남도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1731㎡(약 524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약 20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번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충청권, 영남권에 이어 넥슨재단이 건립을 지원하는 세 번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며, 서울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등을 포함해 다섯 번째 어린이 의료시설 지원 사례다. 이로써 넥슨은 서울, 충청권, 영남권에 이어 호남권까지 전국 주요 거점별로 어린이 의료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전국의 어린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남 지역 어린이들이 지역내 재활의료센터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받으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