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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매출, 7조 넘었다...“자동차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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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7-26 15:44:2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조1383억원, 영업이익 4651억원, 당기순이익 293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현대제철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3.3%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4% 줄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 39.3% 증가한 수치다.


그룹사 납품 업체란 지위를 감안했을 때 지난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도 상당한 성과란 평이다.

하지만 2분기 매출은 7조13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순이익은 2935억원으로 48.2%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4.8% 증가했지만 앞으로의 경기 침체 시그널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무시하기 어렵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용 판재 수요가 증가하고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증가해 손익이 개선됐다”라며, “글로벌 업체들이 요구하는 강종(철강제품 종류) 개발과 부품 승인을 진행해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략에 따른 실적이 하반기이후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철강 업계 최초로 H형강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건설 강재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최근 공개한 온라인 철강몰에서 디지털 판매 채널을 확보해 신규 고객 수요를 늘리고 있다. 또 탄소중립 체제 전환과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저탄소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2025년까지 기존 전기로에 1500억원을 투자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 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건설 경기 둔화세 지속에도 자동차 및 조선 수요 개선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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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최지희 기자
jh606@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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