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설립한 장학재단
5년간 어린이 1000여명에게 10여억원 지원
올해는 장학생 150명 선발…역대 최대규모

김명환 무봉재단 이사장(가운데)과 무봉 장학생 및 학부모 300여명이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덕신하우징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은 무봉재단은 천안시 동남구 소재 무봉글로벌아트홀에서 제5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무봉재단은 2019년 6월 김명환 재단 이사장(㈜덕신하우징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지난 5년간 어린이 1000여명을 선발해 총 1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무봉 장학생 150명을 선발,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개그맨 정승환의 사회로 진행된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30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 설립 5주년을 맞아 발간한 재단 소식지를 소개하고, ‘우리는 하나’ 합창 공연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김 이사장이 운영하는 ‘무봉TV’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방송됐다.

수여식에 참석한 이아인(서울창일초 5학년) 학생은 감사의 글을 낭독하며 “저의 꿈은 행복의 말을 전달하고, 듣는 사람이 감동할 수 있는 성우가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무봉 장학생으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창 배움에 목마른 유년시절, 가난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설계할 겨를도 없이 살아 왔지만, 지난 5년 동안 재단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꿈을 지원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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