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채희찬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설계비 141억원의 ‘부산대저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를 거머쥐었다.
설계비 71억원의 ‘대전죽동2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는 서영엔지니어링 품에 돌아갔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최근 ‘부산대저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도화엔지니어링이 91.49점을 획득해 내경엔지니어링(86.59점), 삼안(80.05점)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경동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동성엔지니어링, 경호엔지니어링과 손잡은 도화엔지니어링은 141억원의 설계권을 확보했다.
또 ‘대전죽동2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는 서영엔지니어링이 93.87점을 받아 경호엔지니어링(84.9점)을 따돌리며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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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죽동2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사진=서영엔지니어링 |
이로써 동일기술공사, 신성엔지니어링, 이산, 오씨에스도시건축사사무수와 팀을 꾸린 서영엔지니어링은 71억원의 설계권을 따냈다.
이어 LH는 이날(10일) ‘세종조치원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 및 ‘울산선바위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를 심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설계비 69억원의 ‘세종조치원’은 동부엔지니어링과 삼안이 격돌하고, 설계비 111억원의 ‘울산선바위’는 동명기술공단과 수성엔지니어링이 맞붙고 있다.
이 중 ‘세종조치원’의 동부엔지니어링은 건화, 동명기술공단, 대한콘설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삼안은 유신, KG엔지니어링, 제일엔지니어링과 팀을 꾸렸다.
‘울산선바위’의 동명기술공단은 건화, 대한콘설탄트, 동부엔지니어링, 정림건축과 팀을 꾸렸고, 수성엔지니어링은 도화엔지니어링, 경동엔지니어링, 경호엔지니어링, 동성엔지니어링과 손을 잡았다.
LH는 또 오는 11일 설계비 36억원의 ‘대전상서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를 심사할 예정으로, 동성엔지니어링과 선진엔지니어링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동성엔지니어링은 수성엔지니어링, 경동엔지니어링, 경호엔지니어링과 손을 잡았고, 선진엔지니어링은 유신, 동명기술공단, 동해종합기술공사, 디엔에이에프건축사사무소와 팀을 구성했다.
이 밖에 LH는 설계비 55억원의 ‘세종연기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는 이달 22일 작품을 접수해 이달 마지막 주 심사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공공주택지구 도시건축통합계획 설계공모 시리즈는 LH가 3기 신도시 이전에 선보일 마지막 일감”이라며 “최근 1년 간 LH 단지분야 건설엔지니어링 수주 상위 4개사 간 공동수급체 구성을 제한하고 향후 일감이 없다 보니 관련 업계가 대표 또는 구성원으로 대거 참가했다”고 밝혔다.
채희찬 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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