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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평양 인근 폭발물 테러 정황’ 보도에 “파악된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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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18 15:08:05   폰트크기 변경      

국가정보원 청사의 모습./사진:국가정보원 제공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 평양 인근에서 최근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파악된 바 없으나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2개월 전 평양 인근에서 폭발물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한 이날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보도에서 “평양 인근에서 1~2개월 전 폭발물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굉음과 비명을 들었다는 현지 주민들의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이 김정은 경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며 “이번 폭발물 사고가 군부 고위급을 겨냥한 폭탄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보당국은 일단 사제폭탄 투척이 경제적인 목적에 따른 범죄의 일환인지, 테러 관련성은 없는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5월 3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 내 강력범죄가 3배 급증했고, 물자 탈취를 노린 사제폭탄 투척 등 대형화·조직화된 범죄도 발생한 바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후 폭탄 테러나 관련 범죄 동향 등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도 이날 관련 보도에 대해 “관련 보도를 확인했지만,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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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ngho1@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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