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 10호 태풍 위치도. / 자료 : 기상청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장마가 이번주에 다시 시작된다. 제 9, 10호 태풍도 북상하고 있어 기온ㆍ강수량 등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남부 내륙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서∼북동 방향으로 형성된 기압골에 동반된 약한 구름대가 전국에 비를 산발적으로 뿌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28일부터는 2차 장마가 시작된다.
27∼29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ㆍ강원도ㆍ전라권ㆍ경상권 30∼80㎜ △세종ㆍ대전ㆍ충남남부내륙ㆍ충북 20∼60㎜ △제주도 10∼60㎜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전남동부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많게는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남해에서 북상 중인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에 따른 날씨 변화도 있다.
‘사올라’는 현재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맴돌고 있으며, 조만간 타이완 남쪽 지역을 관통해 중국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레이’는 다음주 초 일본 도쿄 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경로를 지켜봐야 한다.
두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태풍에 따른 날씨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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