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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베일 벗었다… M자탈모 없애고, 티타늄으로 고급스러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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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13 10:28:03   폰트크기 변경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는 블랙, 블루, 그린, 옐로, 핑크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 애플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5’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 ‘원더러스(Wonderlust)’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은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가격은 아이폰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가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신형 아이폰 가격이 전작보다 100달러가량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는 아이폰14 고급 모델에 탑재된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됐다. 2017년 등장해 탈모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던 M자 모양의 ‘노치’가 완전히 사라진 셈이다.

또,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에 있던 ‘A16 바이오닉’ 칩도 탑재돼 기능이 더욱 향상됐다. 이들 모델에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가 장착돼 2배 광학줌을 지원한다. 인물사진 기능을 강화해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심도를 조정해준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티타늄’ 소재 케이스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 프리미엄 합금은 어느 금속에 견주어도 가장 높은 비강도(재료의 강도를 밀도로 나눈 값으로, 비강도가 좋으면 강도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를 자랑한다”며 “이로써 애플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테두리를 뜻하는 베젤은 더 얇아져 스크린이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고급 모델은 업계 최초의 3나노미터 칩인 A17 프로로 구동돼 더 빨라지고 몰입감을 높였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돼 프로 모델에는 3배 광학 줌이, 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이 탑재됐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에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단자를 도입했다.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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