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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 먼저 참석할 예정이며 이후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미 매체들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AP 통신은 복수의 의회 소식통을 인용,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 의회도 찾을 예정이라고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하면 이는 지난해 12월 깜짝 방문에 이어 9개월여만이다.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필요한 한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며 이를 위해 의회에 추가 지원 예산도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미국 내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여론은 약화하고 있으며 공화당은 강경파를 위주로 ‘백지수표식 지원 불가’ 방침을 밝히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차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이달 말 2023년 회계연도가 종료되면 연방정부가 업무정지(셧다운)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AP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210억달러(약 27조9000억원) 규모의 군사 및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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