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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가운데)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전날 우리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나눈 후쿠시마 1차 방류에 대한 화상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정부는 1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 검증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의를 거쳐 다음주에 한국인 전문가 2차 파견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1차 파견 전문가들은 지난달 27일 일본 현지에 파견돼 약 2주간 IAEA와 기술회의 등을 거치며 현장 점검 활동을 한 뒤 최근 귀국했다.
박 차장은 “어제(14일) 오후 한-IAEA(국제원자력기구) 정보 메커니즘의 일환으로 제2차 화상회의가 개최됐다”며 “IAEA 측은 도쿄전력이 당초 계획과 비교해 삼중수소 농도를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예상을 벗어난 상황은 없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IAEA는 1차 방류 이후에도 오염수 유량이 없음을 유량계를 통해 확인하고, 해양방출시설 전반에 대한 확인 등 일상적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며 “우리 측 2차 전문가 파견을 다음 주로 확정했고, 세부 일정에 대한 양측 간 조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차장은 도쿄전력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후쿠시마 원전 3km 이내 해역 10개 정점, 3~10km 이내 해역 4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모두 방출 중단 판단기준 미만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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