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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아이폰15 흥행 돌풍… ‘1위 삼성’ 위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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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18 16:12:52   폰트크기 변경      

애플의 아이폰15. 사진: 애플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중국 정부의 ‘애플 때리기’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 출시 첫날부터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티몰을 통해 아이폰15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 15일 일부 모델이 판매 1분여 만에 모두 매진됐다.

애초 시장에서는 아이폰15의 중국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장비 사용을 금지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로 중국 정부가 ‘아이폰 금지령’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서 불고 있는 ‘화웨이 열풍’도 아이폰15 흥행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란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시장이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가격 동결’을 앞세운 애플의 가격 정책에 힘입어 예상 밖의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을 △기본 799달러(128GB) △플러스 899달러(128GB) △프로 999달러(128GB) 프로맥스 1199달러(256GB)로 각각 책정했다.

시장에서는 아이폰15가 지금의 흥행을 이어간다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올 2분기 기준 2억7200만대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애플이 올 2분기 동안 각각 5390만대와 4200만대를 판매하며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중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는데 아이폰15 출시 첫날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라며 “다만 삼성이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ㆍ폴더5’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선두권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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