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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2.3%p 오른 37.8%…“외교·순방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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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9-25 11:02:00   폰트크기 변경      
국민의힘 37.5%, 민주 46.1%……“李 구속 여부 한쪽은 궤멸적 타격”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만에 2.3%포인트(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대비 2.3%p 오른 37.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8%p 내린 59.0%로 조사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외교, 순방 활동이 긍정 평가에 호재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등으로 안보·이념 문제와 함께 경제 문제를 부각한 것도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40%대 유지를 위해선 외교·안보 요인 외 경제, 민생에서 이슈 주도와 성과 제시 등 포트폴리오 구성과 고른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6.5%p↑), 부산·울산·경남(5.3%p↑), 서울(4.2%p↑), 대전·세종·충청(3.7%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9.4%p↓), 대구·경북(3.5%p↓)에선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50대(4.9%p↑), 30대(4.6%p↑), 60대(3.1%p↑), 40대(2.7%p↑)에서 상승했고, 20대(2.2%p↓)에선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4%p↑)과 보수층(1.2%p↑), 진보층(0.6%p↑) 모두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2.6%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2%p 오른 37.5%, 더불어민주당은 0.1%p 오른 46.1%로 각각 집계됐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에 대해 “지난주 ‘김만배 허위 인터뷰’에 이어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이슈로 민주당을 압박했다”며 “대통령 평가와 같은 방향을 가리키며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정당 지지도 조사가 지난 21~22일 양일간 이뤄져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21일) 이슈는 절반 수준만 반영됐다”며 “국민 여론은 물론 당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지지율이 장기간 횡보와 하락을 거듭하는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법원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다”며 “구속 여부에 따라 이 대표와 민주당이든 검찰과 정부·여당이든 한쪽은 궤멸적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0%p 내린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5%p 감소한 11.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97%)·유선(3%)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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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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