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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리뷰] 턴키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건립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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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02 12:31:57   폰트크기 변경      
남광토건 설계심의 앞서…브랜드 상징적 디자인 제시

[대한경제=채희찬 기자] 남광토건이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건립공사’ 수주에 한 발 다가섰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이 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결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96.77점을 획득해 대보건설 컨소시엄(84.77점)을 앞섰다.

이 공사는 건축계획 및 건축구조, 건축시공ㆍ사업관리, 건축설비, 전기ㆍ통신, 토목ㆍ조경, 스마트건설기술 등 총 7개 분야의 전문가 14명이 심사를 진행했다.

남광토건 팀은 제주삼다수의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투영해 글로벌 브랜드 위상에 맞는 상징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우위를 점했다.

특히 디자인 콘셉트, 배치 계획, 동선 계획, 근무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주삼다수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빛날 수 있는 혁신안을 제시했다.

또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친환경과 혁신을 강조해 시설 내·외부에 친환경 및 IT 기술들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단지를 제안했다.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건립공사’ 조감도./사진=남광토건

아울러 신규 생산공장과 기존 생산공장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배치하고, 원료 반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자동화로 이뤄지는 플랫폼을 계획해 효율적인 스마트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또 보행가로(그린스트리트) 계획으로 명확한 보차분리를 통해 작업자와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직원들의 복지 및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무 동선 및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또 통경축을 따라 녹음과 휴게시설이 어우러진 녹도 조성, 이용자 및 근로시간대별 특성을 고려한 오피스 특화계획으로 공유와 협업, 창의를 유발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 무중단 전력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남광토건은 49.5%의 지분을 갖고 종합건설가온(11.3%), 극동건설 및 원일건설, 대창건설(각 10.5%), ㈜세경(7.7%)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다인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및 PMP건축사사무소, 포스코A&C가 설계를 맡았다.

지난 해 6월 중순 최초 공고를 낸 이 공사는 유찰에 이은 재공고를 거쳐 지난 2월 말 입찰을 마감했다.

그러나 대보건설은 추정금액에 맞춰 발주처가 요구하는 시설별 면적을 줄여 기본 설계도서를 제출했고, 남광토건은 발주처 요구사항을 기본 설계도서에 반영했으나 추정금액을 웃도는 가격 입찰서를 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이들의 입찰이 유효한 지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감사원 등에 유권해석을 받느라 최초 공고로부터 1년 4개월 만에 낙찰자를 선정하게 됐다.

채희찬 기자 c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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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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