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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성장 둔화 지속...수출 활력 찾기 위해 주목해야할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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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0-03 11:13:4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고금리 정책이 저성장 기조로 이어지면서 세계경제성장의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역시 주력시장인 수출 감소가 계속되며 무역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수출 활력을 찾기 위해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국가를 주목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코트라 글로벌 마켓 리포트 '주목해야할 수출유망국9'에 따르면 신흥제조강국으로는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가 꼽혔고 자원 부국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캐나다가 선정됐다. 지속 성장국으로는 방글라데시와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이 뽑혔다.

제조강국의 경우 세 나라 모두 자국 내 제조 강화를 추진하는 만큼, 현지 진출을 통한 기회 창출이 필요하고 단기적으로는 자본재, 부품 등 수입이 불가피해 관련 수출이 유망할 것이라는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인도는 사륜 전기차는 물론, 이륜과 삼륜 전기차 시장도 유망하고 특히 중국을 배제한 5G 통신망 및 정부조달시장 진출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사안이다. 또 코트라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세 나라 모두 한류에 관심이 높은 소비시장으로 보고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기능성 화장품, 식품, 미용기기 등의 시장이 유망하기 때문에 타겟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자원부국의 경우 3개국 모두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관련 장비, 전기차, 충전소 등의 수요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UAE는 식량안보를 위한 스마트팜이, 호주와 캐나다는 중국산 IT 통신장비 대체수요와 광산장비 및 수소경제 협력이 주목받을만 하다.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인 방글라데시와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 중에서 방글라데시와 우즈베키스탄은 기존 산업의 고급화를 위한 섬유기계와 스마트팜 등이 유망한 수출부문이고 전기 및 전자,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전환을 위한 생산설비와 자본재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코트라는 예상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자동차와 부품, 냉장고, 에어컨 등이 유망하고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등 정부 조달 시장에서도 수혜가 예측된다.

이에 코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 둔화세가 가중되면서 우리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출 활력과 성장동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시장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공급망 재편 기류 속에 해외투자가 집중되는 국가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을 우리나라 수출에 활용해야한다고 제언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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